(중부시사신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더아트강원 콤플렉스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3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재웅 의원(더불어민주당·춘천5)은 2025년 본예산 심사에서 문화체육국장에게 “원주시 옛 종축장 부지에 건립되는 더아트강원 콤플렉스는 국비 확보를 위해 오페라하우스에서 복합문화센터로 기능과 역할이 변경된 것이다. 그럼에도 지난 11월 감사원 감사에서 국비 투입이 부적절한 공연장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며 더욱 명확한 국책사업의 근거가 필요하다고 향후 계획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나, 정 의원은 행정의 방치로 번번이 미뤄지던 옛 종축장 부지상의 사업이 또다시 연기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정 의원은 “사업비의 절반을 국비로 확보하고자 했음에도 충분한 준비와 검토 없이 즉흥적이고 정치적인 판단으로 사업을 진행한 것은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강원도 주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도가 국비 확보와 더불어 콘텐츠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으로 강원도 문화산업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며 철저한 사업계획을 가지고 임하기를 주문했다.
또한 정 의원은 산림환경국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강원특별법 시행 이후 강원도가 환경영향평가 권한을 가져왔으나 3년 이후 권한의 존속 여부를 판단 받게 된다. 반드시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특별자치도 출범을 체감할 수 없다는 도민 여론이 높은데, 소규모환경영향평가가 도민이 느낄 수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첫 번째 면모가 될 수 있다. 운영에 각별히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