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최근 증가하는 마약류 범죄와 중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한 ‘마약(향정신성의약품 포함) 관련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결과는 경기도의 마약 예방과 중독 치료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경자 의원은 “오늘은 배우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 항소심 결정공판이 있는 날”이라며, “국가적으로 신종 마약의 등장, SNS와 다크웹을 통한 마약 구매 증가 등 마약 관련 범죄가 더욱 지능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적으로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변화하는 범죄 양상을 뒤쫓아 가기에도 급급할 것”이라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어서 “경기도도 2024년 4월 안산시 해시시 제조 사건, 9월 경기·인천·충남 외국인 마약 조직 검거, 12월 수원 외국인 클럽 급습 사건 등 마약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건들이 많았다”라고 했다. “경기도의 마약 예방과 중독 치료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는데 경기도가 실태조사 조차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여러차례 지적했고 도민 인식조사도 신청해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된 조사 결과는 △ 응답자의 96.4%의 경기도민이 마약을 매우 위험하게 인식 △ 응답자의 49.4%는 경기도 내에서 마약을 구하기 쉽다고 응답 △ 응답자의 29.9%만이 마약 오남용 예방 교육 경험 △ 국제 마약 유통 루트 차단(95.8%)과 처벌·단속 강화(94.7%)를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 △ 치료·재활 시스템 긍정 평가 비율 13.6%에 불과 △ 응답자의 30.7%가 마약류 사용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정경자 의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마약과 관련된 사건들이 유독 많았던 만큼, 도민들의 인식조사 결과는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도민인식조사를 기반으로 경기도의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이번 도민 인식조사의 결과는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내 도민참여 코너에 게재될 예정이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정경자 의원은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야말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