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김정수 의원(철원1)은 3월 13일 제33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쌀 재고 처리ㆍ악취개선ㆍ접경지역 종합 활성 방안 등 자치도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김정수 의원은 몇 년째 반복되는 쌀 재고량 처리에 관해서, 2차 가공 산업 육성과 쌀 자급량 부족 지역의 쌀 공급을 도내산 쌀로 대체하는 방안을 집행부에 요청했으며, 여전히 타 시도 쌀 사용 비율이 높은 산하기관과 지자체에서 도내 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권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질적인 축산악취 저감과 관련하여, 기존 도내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 외에도 경기도에서 넘어오는 악취로 인해 고생하는 철원 주민들을 위해 악취저감사업 예산 확대 및 주기적인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접경지역과 관련하여, 10여 년째 방치되고 있는 철원평화문화광장의 활용을 위한 방안 마련과 접경지역 내 체류형 관광이 미흡함을 지적하며, 철원 미디어파사드 등 조명을 활용한 야간관광이 체류형 관광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접경지역이 부대해체에 따라 인구 유출 및 지역 붕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북한의 오물 풍선ㆍ확성기 소음 등 대남 도발의 피헤가급증함을 언급하며, 경색된 남북 관계로 사용이 저조한‘남북협력기금’ 예산을 접경지역 기반 구축에 적극 활용하여 붕괴 위기를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함을 강조했다.
김정수 의원은 ‘인구 200만 경제 100조 사통팔달 강원도’라는 도정 슬로건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접경지역의 활성화가 필수 조건임을 강조하며, “희생의 땅에서 성장의 땅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도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언급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