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인구 고령화로 인해 바이오 의료기기 시장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등의 혁신적인 기술이 결합하는 바이오 의료기기 해외수출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나노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사업’ 공모에서 ‘바이오 의료기기 해외진출 지원 제로트러스트 기반 구축’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향후 5년간 국비 98억 원을 포함한 총 24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바이오 의료기기 제품 개발부터 글로벌 인증 획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해외진출 지원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건양대학교 내포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건양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4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은 바이오 의료기기 제품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제 규격에 대응 가능한 전문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미국 FDA, 유럽 MDR 등 주요 해외 인증을 신속히 획득할 수 있도록 국제 협업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맞춤형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고, 제품 개발부터 인허가까지 전 과정에 걸쳐 사용적합성 평가, 임상 및 비임상 평가 등 필수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홍성군이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 인증 지원 거점 구축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투자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