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최호섭의원, 안성시 양성면 노곡리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지하수 오염 및 도로 안전 문제와 관련해,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22일 현장을 방문해 관계 부서와 함께 주민 민원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에는 도로시설과, 건설행정과, 상수도과, 보건소, 양성면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했으며, 노곡길 50-106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 10여 명이 민원을 제기하며 직접 현장을 안내했다.
주요 민원은 상수도 미보급으로 인한 생활 불편과 차량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 미비였다. 주민들은 “지하수에서 붉은 황토 성분이 나와 세탁이나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수도 공사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도 도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 사업 신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을 입구 커브 구간의 폐 콘테이너 방치, 가드레일 미설치, 차량 교행 불가능한 도로 폭 문제도 제기됐다. 현장에서는 ‘피양처’ 설치 가능 구간을 중심으로 개선 여부를 검토했고, 일부 사유지 사용에 대한 주민 동의 절차 등도 논의됐다.
이 외에도 주민들은 ▲적설함 및 염화칼슘 비치 ▲정기적인 방역 활동 강화 ▲도로 포장 보수 등을 요청했다.
최호섭 위원장은 “생활의 기본인 물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며 “부서 간 협조와 예산 확보 방안을 강구해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최근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수 수질 문제와 낙후된 도로 인프라 개선 요구가 늘고 있어, 관련 예산 편성 및 중장기 보완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