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하는 ‘2025년도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에 동물생명융합학부 이준구 교수가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은 연구 초기 단계의 신진연구자가 핵심 연구장비를 구축해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1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국가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준구 교수는 「최적의 이식 가능한 소 배아 선택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 구축」 과제를 통해 Time-Lapse Monitoring(TLM) 기술 기반의 고성능 배양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연구는 특히 ▲우유 유래 엑소좀(exosome)을 활용한 배아 발달 촉진 연구 ▲나노소재 기반 난자 및 수정란 동결 생존율 향상 기술개발 ▲딥러닝 기반 수정란 등급판정 시스템 개발 ▲수정란 생산-이식-산자 이력관리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미래 동물생명공학의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한우, 젖소 등 경제 동물의 번식효율 제고뿐 아니라, 멸종위기종 보존 및 사람 생식의 전임상 연구에까지 응용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국내 수정란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기반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국립대는 이번 과제를 통해 동물 번식분야 국내 최초로 실시간 배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으며, 향후 AI 기반 수정란 품질판정 플랫폼과 R&D 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다양한 연구자들의 공동활용을 도모하고, 학문 간 융합 및 실용화 기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