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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 시민 속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다 – 공도 주말 직거래 장터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 지난 4월 27일 일요일 오후 3시, 안성시 공도읍 주말 직거래장터가 조금 특별한 공간으로 변했다.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민원신문고' 제29회를 현장에서 개최한 것이다.

 

이날 민원신문고는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주말 직거래장터 방문으로 시작되었다. 최 의원은 개두릅(엄나무순), 표고버섯, 방울토마토, 부추, 상추 등 봄 기운 가득한 농산물을 양손 가득 구입하며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었다. "직거래장터의 신선한 봄내음과 함께 시민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듣고 싶었다"고 밝힌 최 의원은, 그 자리에서 시민들이 제기하는 다양한 민원을 경청했다.

 

이날 현장에서 접수된 주요 민원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한 시민은 유적공원 내 제설 문제를 지적했다. "겨울철 눈이 오면 제때 눈을 치우지 않아 길이 미끄럽고, 눈이 녹을 때까지 걷기가 매우 힘들다"며, 보다 신속한 제설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유적공원의 벤치와 주변이 너무 지저분하다"며 정기적인 청소를 요구했다.

 

또 다른 시민은 버스정류소의 불편을 호소했다. "양성-공도 간 버스정류장에는 버스시간표가 붙어 있지 않아, 특히 나이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다"며, "버스 시간표라도 부착해 달라"고 건의했다.

 

공공체육시설 관리 문제도 제기됐다. 서안성체육센터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심각한 누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된 것이다. 한 시민은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체육관에서 물이 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빠른 보수와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농민들의 현실적 어려움도 빠지지 않았다. 직거래 장터를 찾은 농민들은 "외국인 노동자 임금이 지나치게 높아져 농업 경영이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예전에는 부부를 고용해도 200만 원이면 가능했는데, 지금은 500만 원을 줘도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며, "농사짓는 것이 오히려 외국인 월급 주는 일처럼 느껴진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호구가 된 것 같다"는 말까지 하며 현 제도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오늘 들은 한 건 한 건의 민원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며, 현장의 목소리가 곧 시정과 의정의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수된 민원 사항은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제기된 문제들은 시정질문과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는 앞으로도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시민과 함께 답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다.

 

최호섭 의원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목소리가 안성의 미래를 만든다"며, 앞으로도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