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용인특례시는 각 읍·면·동에서 주민들의 정성과 기업의 후원이 더해진 다양한 복지 및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기흥동에서는 장과 떡을 직접 만들어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이동읍에서는 삼계탕 1200개를 기부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연대와 실천이 이어졌다.
기흥동 주민자치위원회, 취약계층에 전통 장과 떡 나눔
기흥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공동체 회복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전통 장 담그기 및 떡 만들기 사업인 '마음담아 정담아 장담아'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600만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관내 홀몸어르신 171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첫 활동은 5월 7일 산복숭아 고추장 담그기 행사로 시작됐으며, 기흥동 주요 단체가 장촌마을체험장에서 함께 고추장을 담갔다. 이후 해시리떡 만들기, 보리막장 담그기 등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정문환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이 손수 만든 장과 떡이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흥동, 공세천 산책로 따라 380주 봄꽃 식재
기흥동은 공세천 산책로를 따라 웨이브페츄니아 380주를 식재하며 아름다운 봄꽃 길을 조성했다. 해당 구간은 공세교 삼거리에서 능안교까지 약 450m에 걸쳐 있으며, 기흥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주민들의 대표적인 산책로다.
2022년부터 매년 조성되고 있는 이 꽃길은 단순한 보행로를 넘어서 지역 주민들의 정서적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다. 기흥동은 올가을에도 가을꽃 식재를 통해 사계절 꽃길 조성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흥동 관계자는 “도심 속 자연친화적 공간 조성을 통해 주민들에게 쉼과 기쁨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동읍, 어버이날 맞아 삼계탕 1200개 기부 받아
이동읍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관내 기업 ㈜마니커에프앤지로부터 500만 원 상당의 삼계탕 1200개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 삼계탕은 지역 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마니커에프앤지는 2023년부터 매년 꾸준히 지역 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에 물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직원들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장경순 이동읍장은 “매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마니커에프앤지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러한 나눔 문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봉동 청소년지도위원회, 저소득 청소년 위한 장학금 전달
신봉동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지난 1일 관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 2명에게 각 50만 원씩 총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해당 장학금은 주말농장 운영 수익으로 마련됐으며, 매년 신봉도시개발지구 유휴 농지를 활용해 조성되고 있다.
위원회는 2008년부터 매년 장학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자원봉사 등 청소년 복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인경환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고 싶다”며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