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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학교시설 개방 관리인력 지원으로 시민 만족도 '쑥'

도시공사 관리위탁으로 학교와 시설개방 협약 추진

 

(중부시사신문) 부천시는 2016년부터 학교시설 개방 지원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29개 학교와 실무협약을 체결하며 시민 이용 환경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시설 개방 지원사업은 학교 주차장, 체육관, 운동장 등 유휴공간을 지역 주민에게 공유함으로써 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초반에는 개방 협약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점차 행정·재정 지원을 포함한 실무협약으로 확대됐다.

 

시는 학교 개방에 필요한 CCTV, 차단기 등 시설 설치비와 운영비를 전액 시비로 부담하고 있다. 2025년까지 총 29개 협약교에 11억 7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측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개방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2023년 10월부터는 ‘도시공사 관리위탁형’ 모델이 경기도 최초로 도입됐다. 이 방식은 부천도시공사가 관리인력을 직접 파견해 학교 주차장, 체육관, 운동장 등 개방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형태다. 학생 안전 문제와 관리 인력 부재라는 학교 현장의 현실적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학교장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 이 모델에 참여한 학교는 총 11개교에 이른다.

 

2024년에는 도시공사 관리위탁형 협약교의 이용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체육관 이용자는 48%, 운동장 이용자는 174% 증가했다. 같은 해 11월 부천도시공사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7%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시민 체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관계자는 “학교는 미래 인재를 기르는 공간일 뿐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자원과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학교시설 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시민 누구나 체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