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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성남아트리움 ‘사자의 서’ & ‘킬 미 나우’삶과 죽음․․․ 묵직한 주제를 무용과 연극에 담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이 국립무용단의 레퍼토리 작품 ‘사자의 서’와 연극계 화제작 ‘킬 미 나우’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춤으로 그린 사후 49일의 여정, 국립무용단 ‘사자의 서’

국립무용단의 ‘사자의 서’가 오는 8월 30일(토) 성남아트리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사자의 서’는 지난해 선보인 국립무용단의 신작으로, 불교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죽음 후 49일간의 여정을 망자의 시선에서 총 3장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여주며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1장 ‘의식의 바다’는 죽음을 애도하는 제의로 시작해, 저승사자가 망자를 사후세계로 인도한다. 2장 ‘상념의 바다’는 망자의 지난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마지막 3장 ‘고요의 바다’에서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반복 움직임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사후세계가 연결된다는 철학을 담아낸다.

 

작품의 중심인 망자 역할은 국립무용단을 대표하는 주역 무용수 조용진이 맡고, 국립무용단 25명의 단원이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솔로·듀엣·군무 춤사위에 담아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낼 예정이다. 티켓은 6월 27일(금)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4~1만 원.

 

죽음과 장애에 대한 묵직한 질문··· 연극 ‘킬 미 나우’

따뜻한 감동과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연극계 화제작 ‘킬 미 나우’는 오는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Brad Fraser)의 2013년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6년 초연해 2017년, 2019년, 2025년까지 네 시즌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은 장애가 있는 아들 ‘조이’와 작가의 꿈을 접고 오직 아들을 돌보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통해 가족과 돌봄, 자립, 존엄한 죽음과 같은 주제를 강렬하지만 따뜻하게 풀어낸다.

 

촉망받는 작가였으나 아들에게 헌신하며 자신의 삶을 포기한 아빠 ‘제이크’ 역은 국내 초연 멤버인 이석준과 배수빈이 참여하며, 선천성 장애로 아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이제는 독립을 꿈꾸는 17살 사춘기 아들 ‘조이’ 역에는 최석진, 김시유가 함께한다.

 

또한 제이크의 연인 ‘로빈’ 역은 전익령·이지현이, 제이크의 동생이자 조이의 고모 ‘트와일라’ 역은 이진희·김지혜가 연기한다. 조이의 유일한 친구 ‘라우디’는 곽다인이 참여한다. 티켓은 3~2만 원이며 오는 7월 4일(금) 오픈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성남아트센터 혹은 놀티켓(nol.interpark.com/ticket)을 통해 전화나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및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성남문화재단 고객센터(031-783-8000)이나 홈페이지(www.sn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