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시흥시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월 한 달간 지역 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활력생생 정왕팔팔 소모임’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이웃과의 정서적 연결을 도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정왕1동 마을건강복지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고혈압ㆍ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만 50세 이상 1인 가구 15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전문 강사의 지도로 이뤄진 건강 체조 수업은 신체 건강 증진은 물론, 함께 움직이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또래 친구를 새롭게 사귀는 계기를 제공했다. 참여자 대부분이 혼자 지내는 1인 가구였던 만큼,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다시 느꼈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배부된 ‘버섯 키우기 꾸러미’는 일상 속 작은 성취감을 주는 정서 지원 도구로 호평받았다. 한 참여자는 “매일 물을 주며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신기하고 보람 있었다”라며 “스스로 잘 해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건강체조 외에도 혈압ㆍ혈당 측정, 인지선별검사, 우울척도검사 등 건강 모니터링이 병행됐으며, 만족도 조사와 함께 향후 자율 건강동아리 활동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왕1동 관계자는 “이번 체조교실은 운동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라며 “앞으로도 마을건강복지계획에 따라 주민이 주도하고 연결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왕1동은 향후 참여자 중심의 건강 소모임 구성을 유도하고, 행정복지센터 내 공간 대관을 통해 지역 내 건강공동체 기반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