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충남 서산시가 지난 8월 28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9월부터 금융 및 투자 분야 지원이 본격 추진된다.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이차보전 ▲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으로 일시적 경영애로자금 등이 지원된다.
석유화학산업과 관련된 중소, 중견기업들은 기업당 최대 5억 원까지 3%의 금리로 이차보전을 받을 수 있다.
희망하는 기업들은 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의 서산시 영업점에 오는 11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특례보증은 관내 석유화학 관련 기업 및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3억 원, 보증비율 90%로 신용보증기금 서산지점을 통해 이뤄진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을 통해 지원되는 긴급경영안전자금은 일시적 경영 애로 기업에 최대 10억 원의 대출을 금리 3.71%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입지·설비 보조금으로 구성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보조율도 대폭 상향돼 서산시로 이전하거나 신·증설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입지보조금은 기존 30%에서 50% 이내로, 설비보조금은 기존 10%에서 25%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일시적 경영애로자금은 직전 매출이 직전 전 매출보다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7천만 원의 대출을 금리 2.68%로 제공한다.
특히, 시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확보한 국비 12억 5천만 원을 활용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제품 제작 지원, 마케팅, 상품기획 등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연구·개발 전략 및 직무 전문 교육 등으로 인력 양성 지원 또한 병행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서산시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으로 지역 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연구개발, 경영 자문, 고용안정 등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