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삼성 디아즈가 KBO 리그 외국인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까지 3개, 최다 타점 기록 경신까지 6개를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133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삼성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디아즈는 9월 15일까지 46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2015년 나바로(삼성)가 세운 역대 외국인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인 48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아즈는, 지난 4월 24일 KIA전부터 27일 대구 NC전까지 5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몰아쳐 해당 기간 팀의 연승을 이끌었고, 5월 25일 대구 KIA전에서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에 오르는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6월 3일 문학 SSG전에서는 시즌 22호 홈런으로 올 시즌 리그 첫 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50홈런까지도 4개를 남겨두고 있어,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의 53홈런 이후 10년만의 시즌 50홈런 달성 여부도 주목된다.
디아즈는 외국인선수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에도 조금씩 접근하고 있다.
15일까지 타점 135개를 기록하며 홈런과 더불어 타점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015년 테임즈(NC)가 달성한 역대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타점 140개 기록까지 5타점을 남겨두고 있다.
디아즈는 올 시즌 첫 경기인 지난 3월 22일 대구 키움전에서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리며 최다 타점 타이틀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4월 25일 대구 NC전에서는 한 경기 3개의 홈런과 함께 올 시즌 리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7타점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는 등, 출전한 총 133경기 중 4분의 1이 넘는 35경기에서 멀티 타점을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타점을 쌓아왔다. 경기당 1.02개의 타점을 생산한 디아즈는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산술적으로 남은 11경기에서 11타점을 추가할 수 있음에 따라,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기록인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의 146타점 기록 경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디아즈가 올 시즌 홈런과 타점 부문 타이틀의 주인공이 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 단일 시즌 외국인선수 최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여부가 팀의 순위 싸움과 더불어 정규시즌 막판까지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