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시사신문) 세종예술의전당이 오는 11월 18일 경기도무용단의 창작 레퍼토리 춤 드라마 '세종' 을 선보인다.
'세종'은 2024년 경기아트센터의 ‘경기문화유산 시리즈’ 중 하나로 제작된 창작 무용극으로, 세종대왕의 손자 예종이 올린 천장례와 세종대왕릉(영릉)을 모티브로 삼았다. 2024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되어 큰 호평을 받았으며, 세종의 애민정신과 한글 창제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세종과 동반자 소헌왕후, 그리고 최만리·정인지·박팽년 등의 세종의 학자들을 예종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직관적인 서사를 무용과 음악의 융합을 통해 감성적으로 표현하여 관객들이 작품에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예종의 1인칭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 형식으로 전개되며, 넌버벌(non-verbal) 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세종대왕의 천장례를 주관한 예종의 시대와 애민정신으로 성군의 도를 완성한 세종의 시대를 보여주며, 한글 자모를 움직임으로 형상화한 장면을 통해 인체 예술의 조형성과 구성미를 극대화했다.
낮 시간대 관람을 선호하는 관람객을 위해 15시와 19시 30분, 총 2회차로 진행하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창작된 만큼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교육적 가치가 높은 공연으로 추천받고 있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단체 예매자에게는 세계적인 SF드라마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조 메노스키(Joe Menosky)가 집필한 역사 판타지 장편소설 ‘킹 세종 더 그레이트’ 가 무료로 증정된다. 해당 도서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세종대왕과 한글, 동양 문화를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으로, 공연을 통해 느낀 감동을 문학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세종대왕의 정신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무용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세종시에서 선보이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세종대왕의 이름을 품은 도시, 세종시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통해 예술로 울림을 나누고, 세종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