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시사신문) 구리시는 11월 28일 오후 3시 구리시청 상황실에서 ‘2025 제4회 구리시 축제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025 구리 코스모스 축제 추진 결과와 향후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아울러 2025 구리 빛 축제 중간 보고회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는 백경현 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문화예술과를 비롯해 관련 부서 담당자와 축제협의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제 운영 성과와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해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코스모스 축제는 행사 둘째 날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36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구리벌말다리밟기 △코스모스 관람 기차 △7080 추억의 교실 등 신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어 세대 간 공감대 확대에 이바지했다. 또한 인기가 많은 가수의 공연을 위해 마련된 응원석도 관람 환경 개선에 이바지했다.
축제장 내 버스정류장 위치 조정,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 확대 배치, 정류장 혼선 완화를 위한 동선 조정 등 다양한 현장 관리 노력을 통해 큰 사고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끌어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제 현장에서 도출된 주요 개선 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정류장 위치 변경에 따른 셔틀버스 이용 혼선, 3일장 도장 찍기 여행 참여율 저조, 일부 시정 홍보 부스 운영 미흡, 드론 쇼 연출의 반복으로 인한 흥미 저하 등이 과제로 제시됐으며, 참석자들은 문제점을 분석하고 구체적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협의회에서는 지난 10월 18일부터 장자호수공원에서 진행 중인 2025 구리 빛 축제의 중간 성과도 공유됐다. 빛 축제 개막 이후 8호선 장자호수공원역 방문객이 평균 11% 증가하고, 인근 상권 매출도 1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의 대표 축제들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는 상생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스모스 축제와 빛 축제 모두 시민과 관광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빛 축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축제협의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더욱 안전하고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