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국내 테니스대회 중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가 올해로 79회를 맞아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다 KTA 랭킹포인트(400점)가 부여되는 이번 대회는 국내 테니스 최정상급 선수 약 350명이 출전해, 3일간의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부문은 남녀 단식, 복식, 혼합 복식 종목으로 진행되며, 총상금은 1억 원에 달한다.
각 부문 우승자는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역대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테니스계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된다.
특히 지난해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천 출신의 이재문(KDB 산업은행) 선수가 이번 대회에도 참가해 눈길을 끈다.
이재문은 최근 경남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일반부 남자 단식에서도 우승을 거두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활약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가 4년 연속 우리 시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스포츠 특화도시 명성에 걸맞게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매년 50여 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스포츠대회가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메카로 불린다.
이번 대회가 끝나고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2024 김천 추계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현재 김천실내체육관에서는 최근 막을 올린 2024-2025 V리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홈경기가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