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충남 서산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위촉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단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시장은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촉된 피해방지단은 총 45명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됐다.
이번 위촉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올해 12월 15일까지 약 11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유해야생동물 동물에 의해 피해를 본 경작인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피해방지단이 피해 현장에 출동해 포획 활동을 실시한다.
피해방지단은 유해야생동물 포획 시 멧돼지 1마리당 30만 원, 고라니 4만 원, 꿩과 까치 등 기타 동물은 5천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멧돼지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추가로 2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날 총기 오인 사고 등 피해방지단의 포획 활동 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단원들을 대상으로 총기 사용 안전 수칙과 야생 생물 관리시스템 사용 교육을 병행했다.
야생 생물 관리시스템은 피해방지단 간 100m 이내 접근 시 경고음을 통해 서로의 위치를 알려 안전사고 예방에 이바지한다.
또한, 수렵 전용 조끼, 모자와 열화상 카메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고 단원들의 단체 수렵보험 가입을 완료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농민들과 관내 양돈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며 활동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멧돼지 264마리, 고라니 5,038마리를 포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