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의정부시 보건소는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신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감염병 예방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은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장내세균 속 균종을 말한다.
의정부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연간 발생 현황은 2022년 566건, 2023년 803건, 2024년 1천153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고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2017년 전수 감시 감염병으로 지정된 후 의료기관의 신고 인식 향상 및 고연령층의 의료기관 입원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감염증은 의료 관련 감염병 또는 병원체 보유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거나 오염된 기구‧물품 및 환경 등을 통해 전파된다.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제한돼 혈류감염, 요로감염, 폐렴 등 다양한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감염 관리가 중요하다.
장연국 소장은 “CRE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의 모니터링 및 신속한 신고를 통한 균주 확인, 격리 및 접촉자 검사 등 적극적인 감염 관리가 필수”라며 “의료기관 등과 협조해 의료 관련 감염병 감시, 관리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