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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체계 ‘맞손’

도, 4개 의료기관과 청소년 정신건강 원스톱 전담의료기관 지정·협약

 

(중부시사신문) 충남도와 도내 4개 의료기관이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단국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홍성의료원, 태안군보건의료원과 청소년 정신건강 원스톱 전담의료기관 지정·협약을 추진했다.

 

박정주 행정부지사와 김재일 단국대병원장, 이화영 순천향대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김건식 홍성의료원장, 조수현 태안군보건의료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협약식은 협약 사항 설명,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충남 청소년의 자살 고위험군 비율은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이번 협약으로 전담의료기관을 지정해 위기청소년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고 지속 관리하며,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선 진료 및 의료비 정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사항은 치료가 필요한 청소년 대상 1인당 최대 50만 원 이내 의료비 지원이며, 사업비는 총 1억 원이다.

 

도는 협약을 바탕으로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지원을 강화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전문 치료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와 4개 의료기관 협약 외에도 1차 정신건강의학 병의원 등 53곳과 시군이 자체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부지사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는 조기 발견과 신속한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청소년이 쉽고 빠르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위기청소년 발굴·상담·치료 연계를 강화하고 의료비 지원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 마련해 도내 청소년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