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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풍성한 홈 개막전‘ 김천상무, 결과는 다소 아쉬운 무승부

 

(중부시사신문) 김천상무가 2025시즌 홈 개막전을 치렀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3월 16일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R 홈 개막전에서 광주FC와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5시즌 홈 개막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로 팬을 맞이한 김천상무는 좋은 경기력에도 다소 아쉬운 무승부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김천상무는 승리를 거머쥐었던 지난 안양전과 동일하게 선발 명단을 꾸렸다.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김동헌을 시작으로 최예훈,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은 왼쪽 윙 김승섭을 시작으로 서민우, 김봉수, 모재현이 선발로 나섰다. 공격진은 이동경, 유강현이 나서 두 경기 연속 골을 노렸다.

 

◆ 풍성한 식전 행사로 홈 개막전 관중 맞이, 점유율 압도

김천상무는 홈 개막전을 기다린 팬들을 위한 풍성한 식전 행사를 준비했다. 군 팀만이 연출할 수 있는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의 멋진 출사표로 2025시즌 홈 개막의 서막을 올렸다. 이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바디슈트 증정식’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했다. 계속해서 홈 개막전을 빛낸 최순고 구단주 권한대행, 진규상 국군체육부대장, 최한동 김천시체육회장, 여영각 김천상무 후원회장의 시축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전은 김천상무가 흐름을 지배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전반 10분, 한 차례 광주의 위협적인 슈팅을 김동헌이 차단했다. 바로 반격에 나선 김천상무는 이동경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과 모재현의 헤더로 광주의 공격에 대응했다.

 

이어진 상황은 일방적이었다. 김천상무는 점유율을 끌어올린 뒤 광주의 진영에서 공격 작업을 진행했다. 짧고 유기적인 패스로 상대의 수비조직을 공략했다. 다만, 아쉽게 골과 근접한 장면을 만들지는 못하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 몰아치는 흐름 속 아쉬운 무승부

김천상무는 국가대표 최초 발탁 조현택의 교체투입으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전의 흐름도 전반과 비슷했다. 점유율을 올림 김천상무가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49분과 57분 연이은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주도권은 계속 김천상무가 쥐었다. 후반 64분, 광주의 측면을 허물고 올라간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다. 흐른 공을 박수일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74분, 이동경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공이 뜨고 말았다. 김천상무는 계속해서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김대원의 발끝이 매서웠다. 후반 78분, 반대 전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광주의 왼쪽 진영을 돌파해 슈팅을 날렸다. 득점인 줄 알았으나, 옆 그물이 출렁이며 아쉬움이 이어졌다. 후반 84분, 김대원이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아쉬운 장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0대 0으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성한수 수석코치는 “우선 홈 개막전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상대 골키퍼의 활약이 좋았다. 그럼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점은 확실하게 짚겠다. 오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30일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R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