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서산시가족센터는 지난 19일, 센터 북카페에서 진행된 가족문화카페 ‘차(茶)로 떠나는 세계여행 – 영국 홍차 클래스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산시에 거주하는 가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국의 홍차 문화를 배우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문화적 소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영국 홍차의 역사와 문화 강의 ▲다양한 홍차의 종류 및 특징 소개 ▲홍차 우리는 법과 음용 예절 체험으로 구성되어, 차를 매개로 가족이 함께 경험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운영됐다.
참여한 시민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만족을 보였다. 한 부부 참여자는 “평소에는 주로 커피만 마셨는데, 오랜만에 함께 차를 음미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으며, 한 부모-자녀 참여자는 “아이가 홍차 향을 맡고 ‘이건 공주들이 마시는 차 같아’라고 할 만큼 즐거워했고, 함께 배워보는 시간이 참 특별했다”고 전했다.
류순희 센터장은 “가족문화카페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가족 간 유대와 여유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주제를 통해 지역사회 속 가족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가족센터는 오는 5월 17일‘한‧중‧일의 차문화’를 주제로 ‘차(茶)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며, 5월부터 7월까지는 한국차와 세계의 차 나눔 공간 ‘티-사랑방’, 8월과 9월에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을 위한 마술공연 ‘매직 타임 투게더’ 등 테마별 가족문화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은 서산시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