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금산군은 2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전면 확대를 통해 농업인 부담의 대폭 경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정책을 올해 12월까지 연장하고 운반서비스 이용료 인하, 맞춤형 순회수리교육 확대, 안전교육 강화, 영농철 토요일‧공휴일 근무 시행 등 농업인 편의증진을 위한 정책을 시행한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현재 농용굴삭기 등 70종 528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대료 50% 감면 적용 시 하루 4500원에서 6만8000원 수준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연간 이용 농가 2000여 곳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계 운반서비스는 농업인들의 농업 경영비 증가 부담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이용료를 기존 왕복 3만 원에서 2만 원으로 33% 인하했다.
또한. 운반 대상을 자주형 동력기계와 소형농기계까지 확대해 농업인의 편의를 도모했다.
지난해 750회에 달했던 운반서비스는 올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맞춤형 농업기계 순회수리 및 교육은 3월 5일 부리면 신촌리를 시작으로 관내 70여 마을을 직접 방문해 실시된다.
수리부품 가격이 2만 원 미만일 경우 무료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장에서 즉시 농기계 점검과 정비기술 교육도 진행한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 4회였던 교육을 올해 9회로 확대했으며 매달 교육 인원이 충족될 경우 추가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농기계 조작법과 안전수칙, 응급상황 대처요령 등으로 구성된다.
영농철인 3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는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농업인들의 영농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기계 임대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농업인은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홍기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를 통해 농업인들의 경영부담을 덜고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임대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농기계 사용을 원하는 농업인은 최소 일주일 전에 사전 예약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