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보령시 보건소는 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뷔페 및 도시락 취급 업소 17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지도 및 점검을 실시했다.
일교차가 큰 봄철은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다. 야외 활동 중 장시간 음식물을 방치하거나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 소홀 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건소는 봄 나들이철 안전한 음식 섭취를 위해 음식점 영업주 및 종업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하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교육했다. ▲조리 전, 식사 전 손씻기 ▲과일·채소류는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깨끗이 씻기 ▲조리 음식은 중심부(75℃ 이상)까지 완전히 익히기 ▲조리식품 온도별 구분 보관하기(차가운 음식 5℃ 이하, 따뜻한 음식 60℃ 이상) ▲아이스박스 냉장(10℃이하) 온도 유지하기 ▲소비자에게 최대 섭취 가능시간 및 보관 방법 안내 등이다.
또한, 소비자는 도시락 등 대량 구매 시 ▲여러 업체에 나누어 주문하고, 가급적 전문업체(HACCP 인증) 도시락 이용 권고 ▲구매 후 즉시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폐기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음식을 포장해 이동해야 하는 경우, 보온·보냉백을 사용해 보관 온도를 유지하고, 즉시 섭취가 어려울 때는 냉장 보관 후 충분히 재가열(75℃이상)해 섭취해야 한다. 특히 디저트로 제공되는 우유나 주스 등은 상온에 두면 쉽게 변질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제품의 보관법을 준수해 안전하게 섭취해야 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대량 조리 배달 음식은 취급 부주의 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식재료 준비와 조리·보관·운반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