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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원, 광복80주년 기념 ‘AR삼악학교’ 공모사업 대성공으로 막 내려

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은 2025년 광복 80주년 기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용인문화원의 「독립의 빛을 재건하다. AR삼악학교」가 지난 8월 15일 용인시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특별 개관되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단절 위기의 지역 독립운동 유산, 미래세대가 디지털로 계승

삼악학교는 1908년 원삼면 지역에 여준, 오태선, 오용근 등이 추진하여 설립한 민족교육기관으로 오광선 등 훌륭한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이지만, 현재는 그 자취를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용인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삼악학교를 재건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현대에 계승하는 새로운 문화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업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학술연구 ▲청소년프로그램 ▲AR삼악학교 구현팀이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추진하면서 종합적인 문화사업으로 완성되었다.

 

■ 5개월간의 여정, 청소년이 만들어낸 역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AR 삼악학교'의 청소년 프로그램은 용인교육지원청의 공유학교와 협력하여 지난 5월 10일 개강 특강을 시작으로, 7월 12일 역사 현장답사, 8월 9일 'AR삼악학교 설립단' 위촉식을 거쳐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 시연까지 5개월간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들은 최종적으로 'AR삼악학교' 도슨트(해설사)로 활동하며 AR(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구현된 삼악학교를 시민들이 스마트기기로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 광복80주년 시민합창단, 음악으로 전하는 독립정신

이번 광복절 기념행사에서는 용인시교육지원청 공유학교 ‘역사청소년뮤지컬’ 학생들과 용인문화원의 ‘실버합창단’으로 구성된 80명의 ‘광복80주년 시민합창단’이 연합공연을 선보여 독립정신의 숭고함을 음악으로 전달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합창단의 감동적인 공연은 참석한 시민들로 하여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 “역사 교육과 디지털 기술의 창의적 결합”

용인문화원 최영철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용인 지역 청소년들에게 역사 교육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통한 창의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독립의 가치를 직접 시민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광복80주년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단절 위기의 지역 독립운동 유산을 미래세대가 디지털로 체험하고 계승하는 새로운 문화모델을 제시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성과 시대정신을 결합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8월 15일 용인시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AR삼악학교 체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경험했다”며 큰 감동을 표했다.

 

문의 : 용인문화원 031-324-9600, ycc50@hanmail.net(문의 가능 시간 : 9시~1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