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건강보험제도와 관련한 지역주민의 황당한 사연을 듣게 되었다. 내용인즉, 자녀 2명을 둔 40대 여성분이 얼마 전 남편과 이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간 생활비는 직장에 근무하는 남편의 월급으로 충당해왔고, 건강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재되어 있었기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다 한다. 이혼 후 이 여성은 일정한 소득원 없이 직장 생활도 하지 않아 앞으로 자녀들과 살길이 막막한 처지인지라 2억 5천만원대의 아파트가 본인 명의로 되어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역보험료 고지서가 나왔는데 직장보험료와는 다르게 재산가액이 보험료 부과자료로 책정되는 지역보험료 부과체계로 인하여, 직장보험료 보다 두 배가 넘는 보험료가 고지되어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까운 공단 지사에 확인하여 보험료 부과체계에 대해서 알아보니,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별로 부과기준이 7가지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직장가입자가 실직하여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때 소득이 없는데도 보험료는 오히려 올라가는 등 납득하기 힘든 사례는 열거하기 힘들 정도라고 하며, 이러한
무더운 여름철 불청객인 식중독!! 한번쯤은 음식으로 인해 고생해 본 경험이 있기 마련으로 여름철 건강관리의 핵심은 바로 식중독 예방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이란 식품섭취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식품위생법 제2조 제14호)을 말하며, 특히 6월~8월의 발생동향을 보면 전체 환자의 약 50%를 차지하여 집중적인 관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기간입니다. 식중독은 통상 섭취 후 12~24시간 이내 설사, 구토, 두통, 발열, 탈수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호흡곤란, 마비증상 등이 올 수도 있습니다. 식중독 유발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독소, 화학물질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여름철에는 세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율이 높을 뿐 아니라 광범위합니다. 주요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제주니, 장염비브리오 등입니다. 이러한 세균은 영양(단백질 및 탄수화물 식품), 온도(5~60℃), 산도(pH4.6~7.5), 산소(혐기성 및 호기성), 수분활성도(0.85이상), 시간(4시간이상) 등의 적당한 환경이 주어지면 기하급수적
하루종일 산을 바라보았더니 생각이 하나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세상사 모두잊은채 어느새 나는 바보가 되어버렸어요 내마음 산이되어 초록 잎사귀 피워내고 흐러는 시냇물에 떨어진 아카시아꽃, 밤꽃과 함께 봄을 흘려 보냅니다 여름엔 녹음짙어 푸르른 숲을 이루어 주고 그 안에 사랑의 침상도 마련해 주었지요 내마음 산이 되어 어느새 단풍을 떨어뜨립니다 흐르는 계곡이 단풍에 막히는데 그래도 기여이 냇물은 흘러가고 어느새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게 겨울이 와버렸네요 내마음 산이되어 산처럼 살아 가렵니다 오는 그대를 기다리면서 가는 당신을 붙잡지 않으면서.. 그래도 당신을 묵묵히 사랑합니다. 소강석 목사 시인,목회학박사 ,국민일보이사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포은 정 몽주 선생의 시조 '단심가(丹心歌)'이다. 이 방원의 '하여가'에 대한 응답의 시조이다. 지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포은 정 몽주 선생의 선영(묘역)에서 열한 번째 '포은 문화제'가 개최되었다. 나는 추모 제례에 초헌관으로 참례하는 광영을 누렸다. 날싸까지 청명하여 행사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문화원 을 비롯하여 용인시 문화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말씀 드린다. '포은 문화제'는 문광부에서 '역사인물 콘텐츠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문화제는 추모제례, 전국 학술대회, 한시 백일장. 포은 선생 천장(遷葬)행렬 재현, 포은 선생 상산제 등은 선생의 위업을 조명하기 위한 행사이다. 용인시가 충절의 고장으로 일컬어지는 연유가 포은 정 몽주(1337~1392)선생이 계시고 조선조 중종 시대의 도학 정치 의 개혁가인 정암 조 광조 선생으로 이어지는 명현이 사후에 용인에 모셔진 까닭이다. '모현면'이나 '상현동'이라 지명도 모셔진 선현과 연관이 있다. 포은 정 몽주 선생께서는 고려 충숙왕 6년(1337) 12월 22일에
몸에 좋다는 음식은 빠뜨리지 않고 챙기면서, 정작 몸이 보내오는 건강의 적신호에는 둔감한 사람들이 있다.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통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게 되면, 질병이 심화되기 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진료나 검진을 받을 때에도 정확하게 증상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우리 몸은 어떤 신호들을 보낼까? ▶ 빨간불이 들어오면 이미 늦은 것 우리의 몸은 슈퍼컴퓨터를 몇 개로 합쳐 놓은 것보다도 더 세밀하고 복잡하다. 또한 다양한 변화에 대한 응용력은 컴퓨터에 비교해서 몇 십 배나 더 뛰어나다. 슈퍼컴퓨터라도 보드가 부러지면 새로 갈아 끼워야 하지만 우리의 몸은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더라도 고정만 해 놓으면 치유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인간의 치유력이라도 노랑불이 들어왔을 때 멈추고 고치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빨간불이 들어왔는데도 그대로 달려간다면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켜서 생명도 잃을 수 있는 것이다. ▶ 몸이 보내는 경고 메세지, 노란 신호등 신호등에서의 노랑불은 빨강불이 켜진다고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등이다. 우리 몸에서 노랑 불에 해당하는 것은 바로 큰 병이 생기기
저는 요즘 사단법인 군선교회 이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평생 군에 대해서 빚진 자가 되게 하시더니 하나님께서 군선교회 이사로 섬기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2년 전부터 군선교회에서 군선교 전략 연구소를 개소한다고 저더러 소장을 맡아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군종병을 해 본적도 없고 군선교 전략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라고 몇 번을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막무가내로 "한국교회 큰 목사님들이 다들 은퇴를 하시고 이제 돈 내 놀 사람도 없고 오직 적임자가 소목사님 밖에 없다”고 하면서 무조건 맡아 달라는 것입니다. ▲ 논산훈련소 진중세례식 그래도 저는 못한다고 미루고 계속 빼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를 찾아와서 브리핑을 해 주는 것입니다. 지금 군선교의 한계라든지, 싱크탱크의 필요성이라든지, 군선교에 대해서 전체적인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현재 군목이나 군목 출신 목사님들이 싱크탱크를 구성하여 해야 할 일들을 전체적으로 핸드링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싱크탱크 역할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을 때 가슴이 뜨겁고 사명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난 목요일에 군목들과 함께 모여 점심부터 저녁까지 전체토론을 하고 분과토론을
성인인구 3명 중 1명 꼴로 가지고 있는 질환이 바로 고혈압이다. 혈압이 높더라도 증상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를 하기가 쉽지 않은 대표 질환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6억 명의 사람들이 고혈압을 앓고 있고, 고혈압 때문에 매년 3백만 명이 사망한다. 국내에서도 매년 고혈압 환자는 증가추세다.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에서 고혈압 유병율은 30.8%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 전국 고혈압 조사 자료에서 나타났던 유병율 13%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더구나 국내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고혈압 유병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환경적 변화가 가장 큰 요인 이처럼 고혈압 환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환경적인 영향을 꼽을 수 있다. 가령 짜게 먹거나 비만, 운동 부족, 흡연, 만성적인 음주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동반한 사람에게 고혈압 발병률이 증가한다. 더구나 국내 성인이 먹는 평균 나트륨은 4800mg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인 2000mg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이것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매년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을 벌여 저나트륨 위주의 식단을 먹도록 권
심전도 검사란 심장에서 생기는 전기신호로 심장 이상을 검사하는 것이다. 심장의 박동에 의해 발생한 심장의 활동 상태를 그래프 상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심전도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질환은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심근증 등이 있다. ▶ 검사 전 시계는 빼야한다 심전도 검사는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나 고혈압 등과 같이 심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잇는 환자에게 시행된다. 또한, 입원 시 수술 전 환자는 기본검사로 심전도 검사를 받는다. 검사에 앞서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다. 단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계나 전자제품 등은 몸에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안정된 상태로 침대에 반듯이 누워, 전극을 붙일 피부를 알코올로 닦고, 마른 후 전극을 부착한다. 전극은 손과 발, 앞가슴 부위에 붙인 다음, 그 전극으로 유도된 전압의 변화를 심전계로 기록한다. 가슴 중앙에서 시작해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6개, 양쪽 손발에 각기 1개씩 전극을 붙이고, 심장의 활동에 의해서 근육이나 신경에 전달되는 전류의 변화를 유도하여 기록한다. 이때 전극을 붙인 위치와 연결 상태가 정확해야 올바른 결과를 볼 수 있다. 전극 줄을 심전도 기계와 연결하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 운동은 심장병에 걸릴 확률과 뇌졸중 발생률을 떨어뜨리고, 체내지방을 태워 체중 감소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여타 다른 운동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며, 당뇨병과 퇴행성관절염,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먼저 심장병은 운동이 부족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질병이다.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좋지만, 심장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걷기 운동이 치료에 효과가 있으므로 매일 걷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걷기는 당뇨병을 예방한다. 하루 30분을 활기차게 걸으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고,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걷기가 약물 처방보다 2배의 치료 효과가 있다. 또한, 걷기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억제해 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낮춰 준다. 1주일에 20시간 정도를 걸은 사람은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40%나 감소한다.그 외에도 걷기는 체지방 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뛰기, 자전거 타기, 걷기를 각각1회 30분, 주 3회씩 20주간 실시한 뒤 체지방 감소율을 조사한 결과 걷기가 13.4%의 체지방을 감소시킨 반면 뛰기는 6%, 자전거 타기는 5.7%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심곡서원에서춘계향사에봉행하는 김학규시장 지난 주 초에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소재 심곡서원에서 봉행된 춘계 향사에 초헌관으로 참례하는 광영을 누렸다.유도회(儒道會)에서 주관하는 심곡서원 에 시장에 취임한 후 한 번도 빠짐없이 매년 참례하였다. ▲ 충열서원 용인시에는 고려 말 충절의 표상이며 성리학을 도입한 삼은(三隱)의 한 분이신 포은 정몽주 선생의 묘소와 위패를 모신 '충열서원'이 모현면에 소재한다. 상현동이나 모현면이나 성현이라고 할 때 어질 현(賢)자가 들어 있는 지명이 성현이 모셔져 있는 까닭에서 연유한다. 정암(靜庵) 조 광조(趙光祖) 선생은 조선조 성종 13년(1482) 8월 10일 한성부, 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운동 18번지에서 부친 조원강(趙元綱)과 모친 여흥(驢興) 민씨(閔氏)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용인은 선산이 있어 선생의 선대와 정암 선생의 묘소가 있고 위패가 모셔진 '심곡서원(深谷書院)'이 있다. 심곡서원과 충렬서원은 대원군 섭정 당시 서원 철폐 령에도 불구하고 살아 남은 서원으로서 유명하다. 정암 선생은 17세 되던 해에 당사 학덕이 높아 세상 사람으로부터 추앙 받던 한훤당 김 굉필 선생의 문하에 제자로 들어가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