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가을철이 되면 대기가 건조해지고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에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평일·휴일 근무조를 편성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구는 산불 발생빈도가 높은 견달산에 설치된 감시용 CCTV와 독산봉수대에 있는 산불감시탑을 활용해 감시체계를 형성하고, 등산객이 많은 고봉산 누리길 등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는 산불예방 현수막을 설치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예정이다.
또한, 지난 24일 선발한 산불전문 진화대원 14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1일 일산동구청 다목적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발대식에서는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기 위한 산불 예방 및 진화 교육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되는 산불전문 진화대원은 입산객의 화기 휴대 제지, 논·밭 소각에 대한 감시 활동 등을 진행한다. 또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소방서나 군부대 공조 체계에 따라 진화 작업에 나서게 된다.
구 관계자는 “한번 발생하면 연쇄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산불은 담뱃불 실화와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실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산행 시 인화물질 소지, 영농 부산물 및 쓰레기 불법 소각 등의 행위를 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