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의정부시 녹양동주민센터의 ‘맞춤형 안전누리사업’이 11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읍면동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2천2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를 주관한 행정안전부는 녹양동을 비롯해 읍면동이 중심이 돼 국민에게 복지‧안전 서비스를 촘촘히 전달하고 있는 총 24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포상했다.
녹양동 맞춤형 안전누리사업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복지‧안전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돼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다.
여름철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중랑천과 녹양천 일대에 첨단정보형(스마트) 안전차단기를 설치했고, 늦은 시간 귀가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녹양역부터 약 500m 구간을 알록달록한 조명으로 장식한 안심귀갓길을 조성했다. 또한 취약계층 화재예방시설 보급, 빗물받이 안전덮개 설치,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해 왔다.
이 사업에는 녹양동 안전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협의체는 지난 6월 마을의 안전을 목표로 녹양동 주민 30명과 관계기관(의정부소방서, 의정부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녹양종합사회복지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서 협의체는 각 사업의 모든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회원 모두가 ‘우리 동네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지역에 필요한 안전사업을 스스로 발굴해 해결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광규 동장은 “주민 모두가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에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위험요소를 적극 발굴하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