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김기철 강원특별자치도의원(안전건설위,정선)은 12월 3일 실시된 ‘2025년도 강원특별자치도 예산안’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소방관의 급식 환경 개선은 ’국민을 구하는 힘!’이라며 소방공무원의 복지 증진과 처우 개선 차원에서라도 조리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소방관서의 수를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최근 한 언론에 보도된 “4천원 편의점 도시락만 못한 소방관 한끼”라는 제하의 기사를 언급하며 “우리 도는 급식단가와 부실여부를 따지기 이전에 구내식당 운영 조리원의 인건비를 한푼도 지원하지 않는 곳이 과반이 넘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연중 상시대기 및 불시출동 등 특수한 근무환경에 처해 있기에 하루 삼시 세끼 중 두끼를 대부분 소방관서 내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김의원은 최민철 강원소방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24년 현재 인건비가 지원되는 곳은 도의 소방관서 77개 중 35개소에 불과”하다면서 “전국 대부분 광역시도에서는 급식운영 예산이 전부 지원되고 있으나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 미지원관서가 5개 이상인 곳은 강원이 유일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타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 뿐만 아니라 도내 소방공무원 간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시급하게 모든 소방관서에 인건비를 지원해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년 예산안에는 조리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관서를 5개 더 늘려 40개소에 지원할 계획이지만 여전히 37개소에는 아무런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을 예정이다.